김학로 과장 영입혈액종양내과 개설 진료8월엔 암센터 완공 계획포항지역에 거주하는 암 환자들이 수도권이나 타지역 대형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항암치료를 받게 됐다. 포항 세명기독병원은 오는 8월 암센터 완공을 앞두고 최근 혈액종양내과를 개설, 전문의를 초빙해 3월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항암치료 환자전용 병동을 운영하고 전문간호사와 약사, 영양사가 교육 및 영양상담을 전담한다. 총 200억원을 들여 암센터가 완공되면 방사선종양학과 진료도 개시할 예정이다. 선형가속기와 PET CT, 온열치료기 등 최첨단장비 도입과 함께 암환자전용 90병상, 호스피스병동 30병상도 들어설 계획이다. 암 환자가 보호자 동행으로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혈액종양내과에 새롭게 영입된 김학로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내과전문의 과정을 거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김 과장은 폐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난소암 등 모든 고형암 진단과 함암치료는 물론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이형성 증후군, 급·만성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암, 호스피스 완화치료를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김학로 과장은 “암 환우의 동반자로서 전인치료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돕겠다”면서 “최신 지견으로 수도권 대형병원과 같은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경북동해안 지역을 책임지는 암센터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