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된 신체부위(족지/수지)와 미래 줄기세포 기술에 관해

(서론)
예전의 불의의 절단사고로 인해 좌측의 엄지발가락 한 마디가 없는 사람입니다. 오래된 일인지라 이미 잘려나간 부분은 찾을 수 없고 신체기증자의 것을 가져와 이어붙인다고 가정해도 면역거부반응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이 어느 의사분의 말씀이셨습니다.
그런데 또 언젠가는 이런 일이 가능해질 거라는 것이 또한 그 의사분의 뒷말씀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뉴스 등을 통해 보도되는 의학기술의 발전상황에 주목하며 제 발을 되찾을 가능성을 꿈꾸곤 했습니다.

(본론)
그러던 중에 어느날 문득 떠오른 생각이 요즘 논란이 많은 줄기세포기술이 사고로 절단된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재생시키는(다시 뼈와 신경이 자라서 나오게 하는) 수준으로까지 도달가능할 수 있겠는지, 그 발달기간을 예감하는 일에 유일한 생의 희망을 걸어볼까 하는 것입니다.

(질문)
과연 이런 꿈같은 일 그러나 혹시 또 모를, 환자맞춤형줄기세포 의료기술이 성형외과에도 도입되어 환자의 잘려나가고 없는 수지나 족지를 정상적인 형태로 복구해줄 수가 있을지요?
아님, 그 일이 너무 오랜 미래의 일이라면, 그보다 이전에, 언제쯤이면 성형외과에서는 면역거부반응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체기증자의 족지로 살아있는 사람의 발을 정상적인 형태로 이어붙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건 상식적으론 프랑켄슈타인도 아니고.. 조금 무서운 생각이지만 눈없는 사람이 남의 안구라도 기증받아 자기 눈에 넣고 싶어하는 것처럼 사고로 이런 입장이 되면 그런 생각마저도 해보게 됩니다.

큰병원의 성형외과에 질문을 하면 어느정도 현재의 진행상황을 알 수 있을 듯 하여 이렇게 사연을 적어봅니다. 답변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