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을 좀 회복하셨는지 걱정입니다.

응급의료센터 방문 기록을 통해 환자분의 방문을 확인해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코로나 이후 모든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입구에서 먼저 환자분류 후 응급의료센터 내부로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됩을 알려드립니다.

. 8일 오후 6시 15분 병원 방문
. 접수 전 단계에서 인적 사항 및 내원 사유 확인
- 방문 이틀전(6일)에 약 한줌 드셨고 진정제 및 입원치료 원하심
. 6시 35분: 의사, 환자분 직접 보고 약 복용 후 이틀 정도 지난 부분 확인
- 환자분의 당시 상태로는 입원 할 수 있는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 라고 판단해 우리 병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는 불가능함을 안내드림

응급의료센터는 뇌와 심장 외상 등 중증환자들을 우선 진료하므로 환자분의 상황을 외적인 증상을 기준으로 판단할때 위중하게 보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환자분의 상태가 외상이나 내과적 질환이 아닌 심리적 요인일 것으로 판단했고, 이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입원병동이 따로 없어 입원이 불가능함을 말씀드리고 입원치료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가시도록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정제의 경우 주치의가 환자 상태 파악 후 투여할 수 있고 주치의 처방없이 응급의료센터에서 투여하지 않는 점도 이해바랍니다.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위급한 상황에 자살충동을 억제하고자 병원을 찾으셨는데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루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아 일상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