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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을 마시며

필자는 커피를 즐기는 편이다. 하루에 서너 잔은 보통이고 많이 마시는 날에는 대여섯 잔까지 마시기도 한다. 어떨 때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속이 좀 쓰리기도 하기 때문에, 좀 적게 마셔야지 하면서도 막상 커피를 즐기는 버릇을 없앨 수가 없다. 날씨가 좋은 날은 날씨가 좋아서 한 잔, 기분이 좀 꿀꿀한 날은 또 그래서 한 잔, 이러니 커피 중독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또 마시곤 한다.사실 커피의 나쁜 점은 많이 알려져 왔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가슴이 많이 뛰는 부정맥이 올 소지가 많다고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심장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고도 이야기 되어 왔다. 또한 위 점막을 많이 자극하여, 위궤양 등의 발생빈도가 올라간다고 하기도 하고, 숙면을 방해하여 몸이 피로해지고 불안증 등이 잘 온다고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러한 커피의 나쁜 점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문헌을 면밀히 고찰해 보면 보통 단기간의 커피 섭취량과 주관적 증상과의 관계를 기술한 내용들이 많고 제대로 체계화된 대규모, 장기간의 역학조사를 거쳐서 나온 결론은 별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끔은 커피의 좋은 점도 심심치 않게 의학 잡지에 기술이 되어오곤 했다. 당뇨발생 억제효과, 심장병 예방 효과도 발표된 적이 있고, 심지어는 일부 암의 발생 억제 효과도 기술 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도착한 최신의학 잡지를 보니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질 좋은 소식이 있어 눈이 번쩍 띄었다.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행하는 최고 권위의 의학 잡지인 서큘레이션 2009년 3월 3일 판에 커피 소비량과 중풍 발생간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그것도 무려 8만 3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무려 24년간 전향적으로 관찰하여 나온 초대형 연구이니, 가히 블록 버스터 급 연구결과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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