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이 최근 요실금 등의 질환 치료를 위한 비삽입형 바이오피드백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바이오피드백은 요실금을 비롯해 과민성방광, 잔뇨, 빈뇨, 야간뇨, 변비 등 다양한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옷을 입은 채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의 그래프를 보며 항문 괄약근을 직접 트레이닝하는 방식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과 불편함 없이 운동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치료 시간이 10분가량으로 짧은 데다 일반 의료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시간과 금전적인 부담까지 대폭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하더라도 어려웠던 골반 근육 운동을 처음 내원하는 환자도 쉽고 정확하게 터득할 수 있어 케겔 운동 효과에 탁월합니다. 또 개인적인 케겔 운동은 눈으로 보이는 효과가 없어 자주 하기 힘들지만, 바이오피드백은 눈으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케겔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높여줍니다.

외과 서동권 부원장은 “무엇보다 질이나 직장에 프로브를 삽입하지 않고 옷을 입은 채 환자가 편하고 위생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요실금과 빈뇨, 항문 통증 등 다양한 치료에 이용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