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삼성서울병원 최복연 전문 CS강사를 초빙, ＂제 1회 협력병·의원 초청 CS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CS 교육에는 지역의 17개 병·의원 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복연 강사는 이날 ＂접점지역의 서비스 마인드＂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는 뜻으로, 한 나라에 간신배가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음을 비유한 말인 ＂구맹주산(狗猛酒酸)을 강조하며 ＂병원이 아무리 좋은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있더라도 가장 처음 접하는 직원들의 태도와 표정 등 고객응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많은 환자들이 찾는 병원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세명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가 주관했다.
세명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001년 문을 연 후 지역 병·의원과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병원 등 80여개 병·의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환자 진료에 필요한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들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이 같은 진료협력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다른 병원으로부터 5천179명의 진료환자와 검사 3천77건을 의뢰 받았으며 진료 후 대도시 3차병원 등 다른 병원 진료를 원하는 환자 1천193명의 진료 예악을 도와준 바 있다.
한동선 원장은 ＂앞으로도 진료협력센터를 강화해 지역민들의 진료편의를 돕고 지역의료계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