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가족(회장 황인찬)과 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공동 기획한 ＂울릉도 무료 의료봉사＂ 활동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울릉도에서 주민들의 호응속에 펼쳐졌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세명기독병원 측은 울릉출신 서동권(51) 진료처장을 비롯 심장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22명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파견된 의료봉사팀은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심장초음파 검사(40명), 통증치료(34명), 체외충격파 치료(46명), 테이핑치료(10명) 등의 검사와 치료는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통증치료까지 해주는 사실상 복수진료로 주민 400여명 이상이 첨단 의료혜택을 받았다.
대아가족 산하 경북일보사 또한 김정진 부장을 비롯 총 4명의 직원을 파견, 의료봉사활동을 곁에서 지원해 참가한 의료봉사팀의 극찬을 받았다.
무료진료를 받은 김용찬(울릉읍·76)씨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최첨단 장비를 가지고 의료진들이 친절하게 진료를 해줘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행사를 주최하신 분들이 고맙고 자주 이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봉사활동에 앞서 세명기독병원은 도착 첫날인 29일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혜택을 주기위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 발생시 선박으로 포항에 도착하면 병원측은 엠뷸런스를 지원, 빠른 이송을 돕고 적절한 응급진료로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료봉사활동에는 대아가족 뿐만 아니라 울릉군의회, 울릉군보건의료원, 수협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명기독병원 서동권 처장은 ＂대아가족 황인찬 회장과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주민들의 호응속에 의료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쳤다＂며 ＂처음 기획한 날짜와 기상만 좋았더라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 다음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