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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류인혁 세명정형성형병원 원장

 

어깨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통증이 있어도 참고 견디다가 참을 수 없을 정도일 때 오신다는 점과, 나이가 오십대 즈음인 분들은 본인의 증상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오십견이란 말은 진단 기기가 발전하기 전에 어깨관절이 굳어지고 통증이 생기며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주로 중년 나이인 50대에 많이 생긴다하여 오십견이라 자연스레 붙었던 것입니다.

최근 진단기기가 발전하며 오십견이 관절막에 염증성 변화와 섬유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관절막이 굳어지면서 운동 장애가 온다는 병의 진행 과정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십견으로 진단 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경우의 65% 정도에서 회전건개의 부분 파열이 원인으로 관찰되며 오십견의 중요한 원인인자일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기공명 영상촬영(MRI)의 해상력이 높아져 더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고 보다 더 나은 진단기기가 발전한다면 아마 오십견이라는 병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 판단됩니다.

어깨통증의 가장 큰 원인인 회전건개란 어깨에서 팔에 붙어있는 중요한 4개의 힘줄을 말하며 팔을 자유롭게 돌리고 움직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전건개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약해지고 약해진 힘줄은 과도한 사용이나 사소한 외상으로 미세하게 손상되고, 이로 인해 관절 내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 운동의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점차 진행되면 회전건개 부분 손상이나 완전 파열까지 진행되며 이러한 과정은 적어도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진행됩니다. 어깨 통증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것부터 어깨가 살짝 굳어지는 것까지 포함하면 요통만큼이나 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이나 외상으로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보이지 않은 회전건개의 파열이나 비구순 파열, 인대 손상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 그 원인을 찾아 치료 하여야 합니다. 특히 외상성 회전건개 파열의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치료 결과가 떨어지므로 낙상이나 탈구 후 갑작스럽게 팔 들기가 어렵다면 서둘러 치료 받아야 합니다.

어깨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이 중요하고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검사(MRI), 관절강내 주사 후 CT검사 등이 이용됩니다. 그리고 신경계의 이상증상이 동반될 경우는 경추부위의 정밀검사나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회전건개 질환의 치료는 그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를 우선으로 적용하며 적어도 6개월 내지 1년 정도 경과 관찰하면 많은 분들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재발 방지를 위한 운동 치료는 꾸준히 해야하며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수술결과는 적어도 90%이상에서 통증이 경감되고 어깨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비교적 만족할만합니다. 회전건개 파열의 치료에는 환자분의 나이와 파열된 회전건개의 크기, 관절염 동반 여부가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됩니다. 또 광범위한 회전건개 파열과 관절염이 동반된 고령 환자의 경우 인공관절 같은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수술 술기의 발달로 요즘은 회전건개 봉합술에 관절경적 수술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뼈가 너무 약한 경우나 회전건개 봉합을 위해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 절개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어깨 통증이나 운동 장애, 특히 외상 후에 생긴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가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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