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대상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월 408개 정규항목과 26개 시범항목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인증서를 교부됐다. 이어 23일 세명기독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한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인증서 교부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의료기관인증평가원 김건상 이사장은 “포항지역의 대표병원인 세명기독병원이 의료기관인증병원이 된 것은 우리나라 여느 병원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은 기본에 충실한 병원이 된 것을 인증 받음과 같다”며 “이것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병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제수준에서 평가해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로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주관으로 실시된다.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위해 국가가 평가하는 제도이다. 병원들이 의료기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의 질적 향상과 환자, 직원안전 관련 인증 기준 반드시 충족해야 하고 이외 영역별 인증기준의 충족률을 80％이상 넘어야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해당돼 환자진료, 행정관리, 기본가치, 성과관리 등 4개 영역, 42개 범주, 408개 기준과 26개 시범항목을 충족해 지역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3년 본관 증축에도 인증기준에 맞춰 계획했으며 직원안전교육과 개인위생 관리, 심페소생술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세명기독병원 의료기관인증 유효기간은 2014년 4월 3일부터 2018년 4월 2일(4년)까지이며 향후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포항지역 종합병원 중 1950년 가장 먼저 설립돼 그 동안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운영 해 왔다”면서 “이번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한 것은 병원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서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더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