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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5차 기행문

2011년 10월8일 새벽부터 15명 병원식구와 함께 스를 타고 경기도로 향했다.
노래듣다가 졸다가 하다보니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용인 에버랜드에 도착을 했다.
출발할때는 설레임 보다는 얼굴만 보고 인사만 하던 식구들이랑 2박3일을 같이 보내고 일정을 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었다.
버스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로 들어섰을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을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자유이용권 팔찌를 각자 하나씩 착용하고, 점심식사비를 지급받고는 뿔뿔히 흩어져서 오후 4시30분 까지 자유시간을 보내고 다시 모이기로 했다.
기구도 많고 사람도 많아 놀이기구 하나 타려면 기본이 1시간씩 줄을 서서 타야했지만, 오랜만에 타는 놀이기구에  소리도 지르고,  웃기도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것 같다.
어렸을때 가봤던 동원을 제외하고는 몇년 동안 가보지도 않았던 사파리에 가서 동물들이 재롱도 부리기도 하고,또 눈으로 직접 볼수도 있어서 신기했다.
오후시간이되서야 병원식구들고 다시 다 같이 모일 수 있었다.우리가 가야할곳은 강원도 홍천쪽이라고 하였다. 거의 포항을 벗어나적이 없어기에 또 다시 긴장이 되고, 거리는 얼마나 될까?..하고 궁금증이 생겼다.
버스를 타고 가는동안 해도 떨어지고 어두컴컴한 저녁이 다되어서야 인적도 드문 산골짜기에 도착할수 있었다.처음 내려서 선마을건물에 가는동안에도 오르막길을 올라야 했다. 평소에 운동량이 적었던 터라 얼마 안되는 거리에도 숨이 차고 조금 헉헉 되는 느낌이 들었다.건물로 들어서서 소강의실로 들어가서 입촌안내를 받게 되었다. 화면으로 보는 선마을은 그야말로 자연속에 파묻히는 느낌이랄까.. ?
바쁜 일상속에 찌들려 사는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갖기엔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일정표를 하나씩 건네 받았다.1일차와 3일차는 거의 일정이 없는데
2일차에는 아침부터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었다.일정표를 쭉 훌터보니 이번 국내 여행의 취지를 알수 있을것 같았다.
핸드폰도 안터지고 TV도 없다는 이야기는 앞 차수한테 들어서 알고있긴 했지만 도착해서 막상 폰이 안되니,우리가 참 편하게 살아가는 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숙소를 배정받고 방에 가기전에 계량한복을 받아들고선 다들 어색해 하는 모습들이었다.
새벽부터 차를 타고 놀이공원에서 놀고 하다보니 너무 피곤해서 씻고 얼른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숙소에 가는 길도 역시 몸을 움직일수 있게 오르막길로 되어있었다. 선마을을 만들때 자연 훼손 을 거의 안하는 방향으로  해서 그런지 길도 구불구불 하고 거의 다
오르막,내리막 길이었다. 같이 방을 쓰게된 사람들과 인사도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2시간정도의 자율 시간과 스파를  할수 있는 시간이 있어 따끈따끈한 탕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나니 피로가 한결 풀렸다. 그렇게  첫날이 지나갔다.
10월7일 2일차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바람도 선선한 날씨.
 아침 6시부터 기상시간 이었지만 어제의 피곤함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쉽게 눈이 떠지지 않았다.테라스 문을  밖으로 산새소리와 맑은 공기는  역시 산에서만 맞이할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오전7시부터 8시까지는 해맞이 산책과 선마을의 종자산에 8가지 길로 나뉜 건강 트레킹 코스가 있었지만  조금더 쉬고 아침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선마을에서 먹는 첫번째 조식. 아침은  죽과 여러가지 야채,샐러드,씨리얼 로 가볍게 식사했다. 탁자 위에 놓인 모래시계가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게 무엇을 의미 하는지 몰랐다.  오전 10시부터는 자연무와 생활 요가를 배웠다. 햇살이 들어오는 휘트니스에서 병원식구들과 힘겹게 몸을 비틀며 운동을 했다.평소에 하지 쓰지않았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너무 땡기고 아팠다. 강사님을 봤는데  날씬하시고 유연해서 내가 내 몸을 너무 방치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내가 나이는 더 젊은데..
1시간 정도의 운동이었는데 운동을 간만에 했던 탓인지 땀이 이마에 송글 송글 맺혔다. 그래도 몸을 풀어주고 나니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오전 11시부터는 stress manager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다.처음에 일정표를 받아 들었을 제일 눈에 들어오는 강의었기에 한껏 기대감을 안고 귀를 귀울여 들었다.우리가 살면서 건강을 위해 중요한 습관이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것이 마음의 습관이라 하였다.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그것을 해소하는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이틀안에 풀수 있는건 땀을 흘리면서 운동하는 것이고, 하루만에 풀수 있는 방법은 사랑이라 하였다.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명상인데, 직접 해보니 마음이 평온해 지고, 잡생각이 없어졌다.강의를 다 듣고 나니, 앞으로 스트레스 받게 되면  내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아침을 야채들와 죽으로 채운 배인터라 배가 고파서 점심시간 또한 기다려 졌다.
또 야채, 고구마,과일 , 여러가지 곡물이 들어간 잡곡밥과 소박한 밑반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평소에 음식을 짜고,맵게 먹어서 그런지 뭔가 음식이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음식을 한번 먹을때 30번씩 십으라 했는데 항상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이  몸에 베여서 그런지 10번 십는것도 힘들었다.모래시계를 놓아둔것도 30분 동안 밥을 천천히 먹으라는 의미였는데 그날 저녁밥을 먹을때 까지도 지켜지지 못했던 것 같다.
점심을 적당히 먹고, 병원식구들끼리 모여 자기 소개를 하였다. 항상 일할때 왔다갔다하면서 얼굴만 마주치고,가벼운 인사하고 지나쳤었는데.이렇게 같이 여행을 이번차수에 여행을 오게 되는것 또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는 banlance body 강의를 들었다. 훈훈한  외모를 지닌 운동처방사 선생님께서 평소 우리들의 운동 습관에 대해서 강의해 주셨다.모든 여성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를 올바른방법으로 할수 있게 친절히 설명하고, 몸으로도 보여주셨다. 물로 우리도 같이 따라해보기도 했다.강의가 바로 끝나고  막대기를 챙겨들고선 종자산 건강트레킹 시간을 가졌다.
종자산에는 8가지 길이 있는데 각 길마다 이름이 다  이름이 있었다. 우리는 사색길 이라는 1시간 조금 넘는 코스를 선택했다.가는 길에 선마을에서 기르는 개도 같이 올라갔다.
가는 동안 사진도 찍고 식구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년도 가을들어 아직 등산을 안갔었는데 첫 등산의 문을 여기서 열었다.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공기도 맑았다. 힐리언스는 이길을 만드는데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고 했다.
그만큼 오랜시간을 공을 들여 자연훼손을 거의 하지 않고 잘 다듬어졌는것 같았다.
저녁식사전에 건강한 식사법이라는 영양강의도 듣게 되었는데 영양사님의 똑부러지는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여러가지 좋은  음식 습관을 말씀해주셨는데, 이중에 하나는 꼭 가져 가라하셨다.식사 한시간전에 가볍게 고구마나 사과를 먹게 되면 식사를 하게 되면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할수 있다고 했다.이번에 여행을 갔다 와서도 되도록이면 지키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저녁시간에는 KIVA에서 장작불을 중심으로 식구들 끼리 둘러앉아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는 군고구마와 차를 제공하는데 ,특별히 우리병원은
맥주도 한캔씩 먹을수 있게 해줬다. 밤 공기는 벌써부터 찼지만 따뜻한 불이 있어 춥지 않았고, 밤하늘에는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별도 빛나고 있었다.
어제와 똑같이 저녁시간에는 스파와 황토찜질방을 이용할수 있는  시간이 있어 빡빡한 일정에 피곤한 몸을 풀수 있었다.황토찜질방에서 숙소를 같이 쓰는 식구들과 함께 땀도 흘리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10월8일 3일차
어느새 몸이 선마을에 적응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저절로 눈이 떠지고 바깥에 자연경치도 둘러보게 되었다.힐리언스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꼭 30분 동안 먹어보자고 배운대로 천천히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아침을 먹었다.힘겹게 20분을 넘겼고 밥을 빨리 먹는것 보다 천천히 먹는게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간이 입에 안맞아 적당한 양을 먹지는 못했지만 먹고 나면  속이 편안했었다.
주차장 밑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오리랑 닭도 있었다. 자그마한  호수도.. 안개도 자욱히 끼여서 더욱 분위기 있는 아침이었던걸로 기억된다.그리고 어제 아침에 조금더 일찍 일어나 둘러볼껄.. 하는 후회도 들었다.시원 섭섭한 마음을 뒤로한채 우리는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선마을을 나왔다.
10월이라 날씨가 쌀쌀해져 오션월드 대신에 우리는 여주 도자기 축제와 여주 아울렛을 다녀왔다.도자기축제에서는 그다지 축제라는 분위기 보다는 전시쪽에 가까운것 같았다. 그렇게 둘러보고 점심을 먹은후 아울렛으로 향했다.아웃렛에서 1시간30분정도의 구경을 하고 다시 포항으로 출발했다.저녁 6시를 넘어서 우린 포항에 도착했다..
 
이틀남짓 하는 시간을 보낸 힐리언스..
식습관,운동습관 건강과 관련된 모든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의 전환점을 가져다 준것 같다.선마을에서 두건을 쓰고 식사하시는 분들을 몇몇 보았는데 선마을에 요양차 들린 환자분들이라 했다.나는 거기서 먹었던 음식이 체험같았고 입에 안맞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사람들은 살기위해서 저렇게 하는구나 싶은게. 마음이  짠 했다.
그리고 낯선사람들과 함께 방을 쓰고 여행을 떠난다는것이 처음에는 두렵고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갔다 오니 친해질수 있고, 알게 되는 기쁨을 가질수 있는것 같다.
짧지만 많은것을 느낄수 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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