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한성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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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6차기행문

6차 조용한 반란팀이 2박3일의 일정으로 차분한 명상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 병원현관 로비에 5시 50분까지 모여서 아침 6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꼭 약속시간에 지각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 ㅎㅎ 출발 전 인원 확인을 철저히 한 후에 6시 15분경 드디어 출발.고고씽!
모두들 새벽부터 바쁘게 나오느라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지라 1시간 40분 정도 달리니 배가 고프다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운전 기사분이 서산 휴게소에 내려주었다.휴게소는 한산하였고 아침공기는 차가웠다.
팀원들은 국물과 찌개 종류로 아침 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화장실 용무도 본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용인 에버랜드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용인으로 가는 동안 고속도로는 평일이어서 그런지 정체 현상없이 시원하게 달려서 10시경에 목적지인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도착 순간 눈앞이 한순간 멍해졌다. 그 이유는 주차장이 그야말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었다. 버스 앞 유리창에는 저마다  00 고등학교. 00 중학교. 심지어  00 유치원까지 모두들 수학여행을 온 것 같았다. 아마 에버랜드에서의 첫 일정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에버랜드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삼삼 오오 짝을 지어 달려가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이 대열에 동참하여 짝을 지어 셔틀 버스을 타기 위해 걸었다.
걷는 도중에 혹시 팀원들이 서로 흩어질까봐 서로 챙기고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걸었다.
한순간 방심하면 사람들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잘못하면 성인 미아가 나올수도 있겠다는 황당한 생각도 들었다.
셔틀 버서로 10분 정도 달려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에버랜드 정문 앞은 거야말로 인산 인해였다.
팀장과 총무가 티켓팅을 한 후 한 사람씩 자유이용권을 손목에 채워 주었다. 파란색 자유 이용권을 손목에 차고 간만에 동심을 느낄 겨를도 없이 앞으로 6시간 30분 동안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구경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고 속부터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시간 활용을 더 잘 하기 위해 각자 짝을 지어 흩어져 다니기로 했다.
다시 만날 시간을 오후 4시 30분으로 정하고 인파속으로 고고씽!!!
제일 먼저 도전한 곳은 사파리! 거의 1시간 40분 정도 줄을 선후에야 사파리행 투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동물의 왕국. 아니 동물 농장에서 보았던 것과 똑 같은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사파리의 동물들도 어떻게 보면 인위적으로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을 터인데도 잘들 뛰어 노는 것을 보면 그나마 환경이 괜찮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파리 투어후 맛나게 점심을 먹고 놀이 기구 타는 줄로 뛰어 들었다.
놀이 기구 주위의 꽃들이 너무 예뻤다. 아마 밤에는 조명탓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았다.
각 자 흩어졌던 팀원들은 오후 4시 30분에 다시 모였다.모두들 대기 시간이 길어서 힘이 들었다고 했다.
  인원 점검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로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 길이 꼬불꼬불하여 멀미가 나서 좀 힘들었다. 저녁 8시경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 도착했다. 강원도의 저녁 공기는 차갑고 시원했으며 보기 힘든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었다.소회의실에 모여 간단히 힐리언스 선마을에 대한 동영상과 안내사항.내일의 일정과 숙소를 배정받은 뒤 10/13일의 일정을 끝냈다. 14일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팀 전체가 하는 아침 트레킹은 하지 않고 각 개인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허진병 과장님은 워낙 등산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 아침 트레킹을 빠지지 않으셨다.  나 역시 트레킹은 아니지만 선 마을 주변을 천천히 걸어서 둘러 보았다.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  온 사람들.병의 치료를 위해서 온 사람들 모두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부디 이 곳에서 각자의 목적을 다 이루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식사 시간에는 우리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병원. 회사에서 연수온 사람들.그곳의 장기 투숙객들등  사람들이 많았다. 모두들 급하게 식사하지 않고 천천히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하는 모습이 우리들의 급한 식사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각 테이블에는 모래시계가  놓여 있었는데  그 이유는 식사 시간을 대충 30분에 맞추라는 뜻이었다.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나에게 메뉴는 신선했고 위에도 부담이 적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맛은 조금 싱거웠다.
아침 식사후 일정에 맞추어 수업이 시작되었다.
1교시는 생활 요가시간이었다.
강사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니 여기저기서 악악하는 소리가 들렸다. 평상시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우리들로서는 당연한 소리였다. 앞으로는 운동도  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교시는 STRESS MANAGER 시간이었다.
우리 현대인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스트레스가 모든 질병의 근원이라는 생각이 드는 수업시간이었다. 여기 저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병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스트레스를 이기는자, 무병장수하리라!"
점심 식사후 운동 처방사가 나와 " BALANCE BODY & 백세 걷기 운동" 강의를 잠깐 한 후 종자산 트레킹을 같이 했다. 우리는 8개의 트레킹 코스중의 하나를 트레킹 했다. 트레킹이란 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을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 보고 그리고 사색하면서  산을 즐긴다는 뜻이다. 가을 산은 아름다웠고 나뭇잎도 단풍이 들어 예뻐보였다. 걷는 도중 다람쥐도 볼 수 있었다. 먹이를 찾고 있는 다람쥐의 모습을 보며 참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을 올러가니  장기 투숙객인 사람이 바닥의 메트에 누워 산림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어 보지는 않았으나 아파 보였고 하루 빨리 나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1시간 10분 정도의 트레킹을 끝내고 마무리 운동도 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선마을 영양사가 나와 건강한 식사법에 대해 강의를 했다.
좋은 식사 습관이 무병장수하는 지름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의 2박 3일이 지나면 우리는 일상생활로 돌아 갈 것이다. 여기서 배운 것을 우리가 다 지키지는 못하겠지만 그중에 하나라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힐리언스 선 마을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저녁 8시경에는 KIVA 모임을 가질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야외에서 하지 못하고 식당에서 간단히 1시간 동안 팀원이 모여 도란 도란 이야기를 했다. 병원에서 오며 가며 눈인사하며 보는 얼굴들이지만 이렇게 마주 앉아 이야기하니 더 친근감이 들었다. 몰랐던 이름도 서로 알고 이름을 안다는 자체만으로도 친근감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 아쉽지만 모임을 마치고 뒷정리를 한 후 각자 숙소로 돌아 갔다.
드디어 15일이다.
떠난다니 먼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곳의 풍경,공기,식사,트레킹등  모든 것들이 너무 아쉽게 다가왔고 선마을에서 입었던 생활 한복도 새삼 기억에 남는다. 우리 팀원 모두에게 도시의 각박함속에서도  정신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스며 들기를 기원해 본다.
선 마을에서 가장 좋은 명당자리라는 추동재 앞에 있는 밤나무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라 탔다. 아듀!  힐리언스 선마을이여!!!
여행을 3일째인 자유 여행은 단양 팔경을 구경할 수 있는 충주호로 향했고 도착 후 바로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단양의 절경들을 구경했다. 나무나 멋지고 아름다워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2박 3일 동안의 여행은 너무나 알찼고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 같았다.
가을 단풍이 들어 가는 공기 좋은 곳에서의 여행은 정말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여행 동안  고생 많이 하신 팀장이랑 총무님께도 감사드리며 이번 여행이 다시 한 번 우리가 세명 기독병원의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준 알찬 여행이었음을 스스로 자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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