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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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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수 15차 기행문

12/15일 출발
어색한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일찍 만나 피곤함이 가시지도 않은 채 버스탑승.
이른 여정에 모두들 꾸벅꾸벅 졸다 휴게소 들려 아침도 먹고 드디어 롯데월드 도착.
알록달록 색색이 동화 같은 마을. 늘 무채색으로 살던 마음에 작은 미소하나 떠올랐습니다.
그리하여 다들 신나는 한때를 보내고 강원도로 다시 출발.
도착한 곳은.. 아.. 핸드폰도 안되고 춥기는 또 얼마나 추운지. 숙소는 또 왜 그렇게 높은 곳에 있는지 이런 곳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다시 집합.
같이 온 사람들은 어렵게만 생각한 수간호사 선생님도 있었고 이제는 건물이 따로 있어 더더욱 보기 힘든 병리과 선생님도 있었고 타병동의 간호사, 내시경실, 원무과, 일반검진실, 외래, 방사선과, 우리를 위하여 항상 맛있는 밥을 지어주시는 여사님도 계셨습니다.
새삼 내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구나 싶은 생각에 이번 여행의 의미를 새기게 되었습니다.
첫 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만남, 놀이동산, 그리고 숙소 도착후의 즐거운 친목도모.
두번째 날이 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맞이한 공기는 그야 말로 상쾌. 소음이 없고 공해가 없고 그렇게 움직이기 싫어 하던 나조차 아침 식사 후 산책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생각이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요가도 해보고 유명한 강사에게서 스트레스 강의도 들었습니다. 하루가 천천히 흐르고 정말 오랜만에 일에서 벗어나 느긋한 마음으로 스파도 하고 몸도 마음도 점점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먹어야 할 식생활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에 아침 식사 시에 간도 안되어 맛없던 밥이 점심때에는 그 의미를 알게 된 후에 더욱 소중하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면서도 서로 인사만 할 뿐 이름도 제대로 몰랐던 직원의 이름도 알게 되고 친해지게 되고, 추운 밤 포항에선 보기 힘든 쏟아질 듯 많은 별들 아래에서 담요를 뒤집어 쓰고 모닥불을 피우고 서로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짧은 여행, 짧은 만남.
이제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와 다시 일상은 시작되었지만 지나가다 마주치면 그날을 기억하게 될 겨울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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