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한성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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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18차 기행문

3/22일 1일차
앞차수에 다녀오신 선생님들 얘기를 들어보고 힐리언스라는 곳에 대한 환상도 품고,
기대도 엄청 많이 했었다.
당일 아침, 6시 출발. 5시 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아침일찍 일어나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모든걸 던져버리고 일상탈피 한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하고
병원에서 모두 모였다.
오며가며 얼굴 정도만 아는 선생님들이랑 한자리에 모여 있자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약간 민망하기까지 했다.
6시에 버스에 탑승해서 자리를 잡고, 출발하자마자 모두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그대로 깊게 수면을 취하고, 칠곡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15명이 각자 음식을 주문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가 어색해서 조용하게 식사만 하고 다시 출발. 10시 40분쯤 되자 롯데월드에 도착했다.
롯데월드는 처음 가보는데 경주월드나 우방타워랜드같이 놀이공원 입구를 생각했는데..
롯데마트, 백화점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어리둥절했다.
버스에 내려서 단체사진을 찍고 입구 찾는라 약간 헤맸었다.
롯데월드에 입장하자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한번 놀래고, 또 너무 예뻐서 한번 더 감탄했다. 다른 차수에서는 놀이공원에서는 각자 놀러 다녔다고 하던데 우리 차수는 놀이공원에서부터 단합을 해서 15명이 함께 이동을 하며 놀이기구를 탔다. 놀이기구를 잘타는 선생님들은 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타고 놀이기구를 못타는 선생님들은 구경도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같이 어울려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시까지 놀다가 이동을 하기로 해서 시간이 많은거라 생각하고, 놀이공원에 조금 있다가 백화점과 마트 구경을 하자 했는데 웬걸.. 놀이기구를 타고 퍼레이드를 보다보니 어느덧 4시 40분이 되었다. 부랴부랴 다시 버스로 탑승.. 가는길에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불고기와 막국수였다. 설악 불고기라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허기도 져있고, 앞으로 하루정도는 간있는 음식을 못먹는다 생각에 정말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 물론 저녁먹으면서 간단히 맥주한잔씩도 하고 ....
저녁식사 후 40분정도 이동해 힐리언스에 도착했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이 터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산이어서 그런지 날씨도 조금 춥고 정말 깜깜했다. 그리고 한가지, 공기가 너무너무 상쾌하고 좋았다. 입구에서부터 코디네이터분이 우리를 맞아주고 소회의실에 들어가서 간단한 힐리언스 선마을의 소개와 주의사항을 설명듣고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3동을 썼는데, 추동재에서 걸어가는것이 경사가 가팔라 힘들었다. 방에 들어서자 침대옆으로 대형창이 있어 밖이 훤하게 보여 느낌이 색달랐고 조명은 조금 낮은데 마음이 편안하고 깔끔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모두 짐을 풀고 과장님과 팀장님이 함께 사용하는 방에 모여 (음식, 술 절대로 가져가지 말라하여 간단히 과자정도만 사갔다) 커피와 차를 마시고 과자 먹으며 멤버들끼리 자기소개를 했다.
어느부서에 근무하는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소개를 하고 인사를 하면서 서로 알게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는데
3/23 2일차
방에 대형창을 통해서 햇살이 들어와 눈을 떴다. 시간은 7시쯤.. 그런데 투둑투둑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이런 ....... !!!!!!!! 비와 눈이 섞여 오고 있었다.
이정도쯤이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하루종일 눈이 왔다.
포항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눈이라 눈구경 실컷하고 주위가 너무 이뻤는데 한편으로는 이러다가 내일 못가는건 아닌가 걱정도 됐다.
아침에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는데. 정말로 음식에 간이 안되어 있었다.
"뭐 이런맛이 다있어" 생각을 했는데, 계속 먹다보니 적응이 됐는지 먹는것이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10시 반부터 요가 수업이 있었다. 참가 여부가 자유여서 쉴 선생님들은 방에서 쉬고 참여할 선생님들만 참여해서 수업이 진행됐다. 평소에도 요가를 좋아해서 수업을 받으니 개운하고 너무 좋았다. 그다음, 올바른 식습관이라는 수업이 있었는데 요가를 하고 방에서 쉰다고 수업을 못들었다. 점심시간, 아침을 많이 먹지는 못해서 배고파 식당에 갔다. 메로구이가 나왔는데 간은 크게 되어있지 않은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잠시 주변구경을 하고 스트레스관리라는 수업을 들었다. 그동안 나름 치열하게 일도 하고 살다보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었는가 보다. 수업 내용이 너무 좋았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그다음은 트래킹시간이었는데, 눈이 계속 와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이정도면 가능하다는 교수님 말씀을 듣고 참여하기로 했다. 모두들 우비를 쓰고 지팡이 들고 산행을 했다. 가파르지도 않고 가벼운 산행길이고 눈이 와서 경관도 너무 아름답고 뼈속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다. 특히 정상근처에서 따뜻한 차를 마셨는데, 차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눈도 오고 길도 미끄러웠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없이 무사히 내려왔다. 식사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산을 내려오자 배가 너무 고팠다. 우리는 모두 고구마를 가져와서 먹었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고구마는 처음이었다. 고구마 한개를 먹자 허기가 조금 가시고 바로 우리는 홈트레이닝 수업을 들었다. 스트레칭도 하고 평형테스트도 하고....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간단히 할수 있는 몇가지 동작들을 배워왔다. 꼭꼭 집에서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고 다음은 키바라 해서 야외에서 모닥불을 펴놓고 멤버들끼리 힐리언스에서 제공해주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는 시간이었는데,
우리 차수는 눈이 많이 내리는 관계로 야외가 아닌 소회의실에서 담소시간을 가졌다.
맥주를 먹으며 이야기도 하고 칭찬릴레이도 하고 ... 이틀을 함께 있다보니 서로가 많이 친해지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 후 찜질방과 스파를 갔는데 그 중 특히 탄산천이 너무 좋았다. 탕 안에 안아있으면 몸에 탄산이 붙는데 몸이 그렇게 매끄러워질 수가 없었다. 대만족을 하고 방으로 돌아와 다시 팀장님 방에서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시끄럽게 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받아서 모두 조용하게 얘기를 하며 업무에서 부딪히는 점 등,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 지는 시간이었다.
3/24 3일차
아침 햇살을 받으며 다시 눈을 떴다.
아..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에 아침 일찍 스파를 다시 갔다.
탄산천에 몸을 담구고 나와 아침식사를 했다.
왠지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침밥도 맛있고 너무 아쉬웠다.
차를 타고 힐리언스 선마을과 작별하는 순간 휴대폰이 터지며 카톡, 문자가 줄지어 왔다.
아......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대번 드는 순간이었다.
우리 차수는 자유여행으로 여주아울렛 구경을 갔다.
여주아울렛에 들어서는 순간 외국마을에 온듯한 건물과 크기에 감탄했다.
특별히 살거는 없었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며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주 아울렛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씩 하며 다시 차에 타서 포항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에 차안에서 멀미때문에 힘들었다.
3시간 30분쯤 이동하자 어느덧 병원에 도착했다.
선생님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병원에서 다시 만나자 이야기를 하며 헤어졌다.
2박 3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동안 몰랐던 선생님들을 알아 즐거운 시간이었고, 정말 힐링!! 쉬고 왔다는 생각에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정신적으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병원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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