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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차 국내여행기행문

 
7월5일,새벽5시반..
 
이른 새벽부터 우리 가족은 모였다.

 적은 인원이라 관광버스 대신 12인승 차량으로 이동 했는데 버스보다 훨씬 편하고 아늑해서 좋았던 것 같다.
 시간이 이른 시간인 만큼 다들 말도 없으시고 어색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것도 잠시 서로 자기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덕분에 선산휴게소까지 금방 간 것 같다. 다들 한우국밥, 한우된장찌개 각각 입맛에 맞는 아침식사를 하고, 모닝커피 한잔씩 하며 쉬고 있는데 눈에 띄는 게시물 발견!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찾는 병원, 포항 list에 우리병원과 포항의료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많은 병원들 사이에서 우리병원 이름이 떡~하니 있는 걸 보니 내심 뿌듯했다. 그 뿌듯함을 안고 또 달리고 달려 점심시간이 되기 전 롯데월드에 도착했다. 비가 조금씩 계속해서 내렸고 많이 오지 않길 바라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롯데월드로 입장. 고민할 시간도 없이 비가 내리던 말든 우리는 곧장 야외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고 롯데월드에 가면 꼭 타봐야 할 놀이기구 3종을 연이어 줄도 없이 잘도 탔다. 같이 입장한 기사 아저씨께서도 피 끓는 청춘이셨다. 어쩌면 젊은 나보다 더 열심히 즐기셨을 지도 모른다. 비가 와서 실내로 발걸음을 돌릴 때도 우리 선생님들을 어찌나 챙겨 주셨는지 정말 좋은 분 같았다.
 서울에선 끝말만 올리면 된다지만^^당당히 사투리를 쓰며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들. 눈 깜빡할 새 시간이 훌쩍 지나 힐리언스로 출발할 시간이 왔다.
 비가 조금만 오면 좋으련만 무심하게 쏟아 내리는 비..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었지만 그것마저도 추억이라 생각한다.
 힐리언스 가기 전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고기로 배를 채우고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는 그곳으로 향했다. 언덕을 올라가는 순간 순간 하나씩 줄어드는 핸드폰의 주파수.. 다들 그 순간만큼은 아쉬워했지만 힐리언스에 있는 동안 핸드폰이 없어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하셨다. 열심히 즐긴 탓일까 첫째 날은 뭐 할 것도 없이 다들 일찍 단잠에 빠졌다.
 둘째 날, 역시나 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처음 접해보는 힐리언스 마을의 밥상. 많은 말을 듣고 갔으나 직접 먹어보니 나쁘지 않았다. 식탁에 있던 모래시계는 우리 병원 식당에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 티타임을 가지며 우리가족은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눴다.
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트래킹을 진행한다는 강사님. 비옷을 입고 출발! 생각보다 길지 않아 가볍게 끝난 것 같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다들 좋은 배경에 좋은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을텐데 날씨 때문에 우리 가족사진이 몇 장 되지 않아 그 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맛있는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고 이어지는 요가시간. 원내에서도 업무 시작 전 스트레칭을 하지만 요가 또한 유익한 시간이였다. 뭉친 피로가 조금이나마 풀리는 느낌이랄까. 연이어 개운하게 황토찜질방에서 땀도 쭉 빼고, 스파도 하고 프로그램과 좋은 시설이 안성맞춤으로 어우러져 만성피로가 훅 달아 난 것 같다.
 이어지는 자유시간.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저녁시간이 될 때까지 단잠에 빠졌다. 낮잠 후 먹는 저녁식사야 말로 정말 맛이 있었다. 식당에서 식사할 때마다 느꼈지만 힐리언스에는 정말 예쁜 화분이 많은 것 같다. 꽃이 심어진 화분이 있었는데 탐나서 가져올 뻔 했다는.. 공기가 좋으니 식물들이 잘 자랄 수 밖에.
 그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  2박3일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3일차(마지막날)이 되어 우리 가족은 오션월드를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바삐 서둘렀다. 첫째 날 비를 내렸던 것이 미안했을까.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겼다. 덕분에 오션월드에서 많이 타긴 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워터파크인 만큼 오픈하고 바로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재밌다는 놀이기구는 기본2시간은 기다려야할 판. 그치만 우리 가족 절대 굴하지 않고 열심히 파도를 타며 신나게 즐겼다. 좋다고 싱글벙글 하다가 입으로 물이 다 들어갔지만 그 또한 즐거웠다.
물놀이 후 먹는 점심. 이보다 더 꿀맛일 순 없는 것 같다. 닭갈비를 배가 터지도록 먹은 것 같다. 그 후 찾아오는 식곤증.. 다들 달리는 차안에서 열심히들 주무시고 휴게소에 들려 언제 잤냐는 듯 웃고 떠드는 우리.
 2박3일간 정말 가족 같은 멤버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아 감사하고, 좋은 인연 만든 것 같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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