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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수기- 마지막 편-

미국에서 일년을 살며 받은 느낌들!

일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일을 미국인들과 같이 하면서 이 사회가 참 부러웠던 것은 무엇보다도 시간이 많고 여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인 자신들만의 체제에 잘 적응된 습관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처음 가서 메일로 각종 일들을 연락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메일이라는 통신 시스템에 잘 적응하여 아무 불편이 없어 보였다. 각자가 자신의 메일을 수시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 주므로 사람간의 통신 수단으로 휴대폰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본인은 그 메일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한 달이 걸렸다. 그렇게 적응하고 나니 우리의 휴대폰 메시지보다 훨씬 편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한 가지 아주 단적인 예이지만 자신들의 생활을 스스로 여유 있고 편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자신의 일은 철저히 수행하면서도 방법에 있어서는 기존의 방법을 무작정 따르지 않고 항상 이론적인 토대 위에서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좋아하고 토론하는 모습들과 그 모든 것을 받아 줄 수 있는 사회분위기 또한 무척 부러워 보였다.
처음 보는 외국인인 나에게 보여준 신뢰와 친절 또한 인상적이었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다인종 국가로 이루어져 외국인이라는 개념이 우리나라만큼 강하지 않겠지만 서툰 영어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주었다. 특히 옆집에 살았던 이웃은 두 번의 파티에 초대해주어 초기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레지던트와 병원의 직원들이 나를 같은 동료로 생각해주어 연수 생활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세명 기독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내가 미국에 두려움을 가지고 처음 환자를 대했을 때 그들에게서 느낀 것처럼,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친절과 신뢰를 느끼고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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