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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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 · 작성 : 담대한자
- · 작성일 2006-09-25 15:18
- · 분류 : 기타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날의 현재시각 새벽4시
많이도 이른시각 술집을 나선
그 친구는 술이 만땅이 되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서있는 위치가 전봇대 옆이라
잠깐 벗삼아 거시기를 시원하게 마치고 궁시렁 대다가
앉아서 졸게 되었는데
한기가 느껴진 그친구
하이얀 윗도리에 붙어있는 모자를 푹 눌러서고
앉은채로 시레기가 되었다고
차한잔 마실시간이 지났을까
머리채가 잡힌채 갑자기 붕--- 하고
공중부양하는 느낌에 놀라
악............ 하고 소리쳤는데
그리고 비참하게 내동댕이 처지고 말았다는데
사연인즉 청소부아저씨가 쓰레기봉투인줄알고
번쩍 드는순간
악 소리에 놀란 아저씨
무참하게 그친구 내동댕이 쳤다는데
그날이후 다시는 노상에서 시레기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친구
글쎄------------------------------------